안녕하세요. 임어리입니다. 좋은 주말들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 초 영국 신임 재무장관 제레미 헌트가 영국의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면서 영국 파운드, 국채시장이 안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기분 좋게 월요일부터 미국 시장은 상승장이었으나, 필라델피아 연은에서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된다는 발언과 예상보다 낮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아직 강한 미국 고용시장을 대변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모두들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최근 YCC에 대해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투자뉴스] 엔화가치 하락 소식과 Yield Curve Control(YCC)

안녕하세요 임어리입니다. 저번 주 토요일부터 터진 카카오 서버 화재사고 때문에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 또한 접속 불량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말에 열심히 게시물을 올리려 했으나 결

manastra.tistory.com

이번 포스트는 일본 YCC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던 도중 일본이 YCC를 중지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블룸버그 뉴스가 있어 관련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1. 호주, 프랑스, 미국 등 채권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다. - UBS

UBS는 일본은행의 정책 조정은 엔화를 강화하고 호주, 프랑스, 미국 등 일본 투자자들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YCC를 포기하는 것은 일본주식시장을 약세장으로 빠져들게 하고 미국과 유럽 주식장에서 10% 이상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금리정책이 '최종 장'에 접어들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스탠더드차타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을 항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한 칸나 등 UBS 전략가들은 "정책 변화의 반향이 글로벌 자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울려 퍼질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장은 일본 투자자들이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의 단호한 주장은 국내 투자자들을 자본을 해외로 내보냈고, 엔화를 폭락시켰습니다. 이제 전환은 엔화 반등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채권 시장의 매도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며, 국채와 같은 외국 보유 자산에서 일본으로 역류하는 자금의 물결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UBS는 일본은행의 기습적인 YCC중단 조치의 잠재적 결과를 검토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행의 10년 국채 수익률의 상한선을 높이는 것은 "투기적인 엔화 절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달러 대비 130엔까지 통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양립할 수 없는 문제들

떨어지고 있는 일본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의 양
감소하고 있는 일본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의 양

JP모건은 일본은행이 세계 2위의 채권시장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일본의 통화정책이 다른 국가들과 다른 상황에서 급격한 엔화 손실을 피한다는 두 가지 "양립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자 후지타 아야코는 "구로다 총재의 비둘기적인 태도는 물가 압력 상승과 상충된다"라고 했습니다. "이 정책 혼합은 본질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장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YCC 정책의 변화를 2023년 중반에서 내년 3월로 앞당겼습니다.

3. 물가의 압박

스탠더드 차터드의 스티브 잉글런저는 일본의 물가 상승은 금융 시장의 압력과 결합되어 일본의 정책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YCC 정책 전환의 시급성은 더 높은 글로벌 금리와 그에 따른 엔화 약세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최근 일본의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함에 따라 필요할 경우 그러한 정책 전환에 대한 배경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4. 맺음말

외신에서는 일본의 YCC정책 변화가 이루어질수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정책 변화가 이루어졌을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일본은 정말 엔화 약세와 물가상승률을 버티지 못하고 YCC를 포기할까요? 현재 일본은 외화보유고를 소진시키다가(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긴 합니다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때 YCC정책을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네요. 하지만 수치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버티다가 정책 변화에 들어설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현재 일본 채권의 유동성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어떤 선택을 할지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월요일도 즐거운 한 주의 시작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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