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어리입니다.
지난 11월 24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를 올려 3.25%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5%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저지하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온 기자간담회 요약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 관련

Q1 : 현재 경기둔화를 일으키는 금리 수준인가, 최종 금리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며, 얼마나 유지할 것인가.
A :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의 상단이라고 본다. 최종 금리는 금융위원들 사이 의견이 갈린다. 최종 금리가 3.5%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명, 지금 3.25%에서 멈추자는 의견이 1명, 3.75%로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2명이었다. 3.5%가 대다수 의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3.5%를 최종 금리를 봤을 때에 비해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월 달에는 최저금리를 고려할 때 외환시장이 상당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대외 요인의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최종 금리를 저희 고려했다면, 지금은 금융안정과 성정성, 5%로 상당 시간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했다. 얼마나 유지되어야 할지에 대한 것은 대외적인 문제가 있기에 그때에 맞춰 유연성 있게 가야 한다고 본다. 때문에 정확히 얼마 기간 동안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못 박아서 이야기하기 어렵다.
Q2 :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예상한 수준인가, 또한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거시적으로 대책해야 한다고 보는가.
A : 문제는 대답하기가 좀 어렵다. 금리를 올림에 따라서 취약계층과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느낄 금리부담이 크고, 중간재 가격과 원자재 가격 등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금리 또한 올라가기 때문에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5% 넘는 물가상승률을 낮추지 않고는 거시경제 전체적으로 사후적으로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이 금리가 올라가고 시기도 앞당겨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씀드렸것처럼 금리는 여러 영향을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부동산 이슈로 불필요한 신용상실이 생기면서 기준금리가 올라간 것 이상으로 회사채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간 일이 생겨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10월 23일 시장 안정화 정책을 택한 이후에 시장은 많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말씀하셨던 단기 자금 시장은 계속해서 미시적인 정책을 통해서 이 문제를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신용 상실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지에 대한 것들을 미시적 정책을 통해서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같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Q3 : 올해 물가상승률 하향 수정했던데 물가에 맞춰 금리 조절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수정할 수도 있나?
A : 작년 11월 CPI는 한파로 인해 잠시 물가가 급등했다. 특이한 케이스를 고려한다면 전년 동월은 물가상승률이 조금 낮아질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Q4 : 연준 따라갈 거냐?
A : 연준을 기계적으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고려사항 중에 하나이지 우리는 우리의 물가상황을 보고 정할 것이다.
Q5 : 연준이 0.75% 올리면 한국과 금리차가 1.5%나 벌어진다. 그럼 다시 빅 스텝 하실 거냐? 또 임시 금통회도 열 것인가?
A : 금리 격차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이지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FOMC 결정 외에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완화시키려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영향을 많이 끼치기도 했다.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굉장히 여러 요인이 있다. 그래서 그것만 봐서 결정하는 것은 안 된다. 현재 FOMC에서는 75bp가 아니라 50bp를 12월에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임시 금통위는 상황을 보고 장단점을 고려해서 진행할 것이다.

2. 경제지표 관련

Q1 : 경제전망치를 1.7%로 낮게 발표했다. 경제 둔화를 예상하고 발표한 것인가?
A :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중간값이다. 그리고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주요 원인은 주요 나라가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하반기에 대내외적으로 금리인상이 둔화된다면 하반기에는 2%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맺음말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이창용 총재

사람들은 정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언제까지 올릴 거냐, 언제까지 유지할 거냐 정확한 시기를 계속해서 요구하는 질문이 많았는데요.. 기자분들 이래 놓고 그때 가서 상황이 바뀌면 거짓말 치는 거냐고 괴롭히는 기사 작성하실 생각에 어질어질합니다. 다행히 총재님께서 스마트하게 답변을 잘해주신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 중간에 넥타이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내용이 적힌 넥타이가 가계대출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로하려는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국내 경제 사항에 대한 걱정과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총재님께서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니 든든한 느낌입니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벌써 올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은 2022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면서 다음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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